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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1세대 최고 한류스타 NRG, 그들의 패기가 가득한 1집 타이틀 곡 <할 수 있어>

by 20CenturyBoyLab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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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NRG 1집 테이프 재킷, 왼쪽부터 천명훈, 이성진, 故 김환성, 문성훈, 노유민&amp;gt;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새해 벽두부터 힘차게 올해를 시작하기 위한 노래를 선곡해야겠다는 강박이 들었다. 유튜브로 멜론 TOP 100을 들을 수도 있었겠지만, 빼꼼히 바라보고 있는 테이프들에 눈이 갔다. 그리고 한눈에 들어온 앨범은 바로 ‘NRG’ 1집이었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분들께서는 익히 아시는 NRG는 1997년에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한 때 NRG가 노라조나 누룽지의 약자라고 농담 삼아 말하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New Radiancy Group (새롭게 빛나는 그룹)’의 약자다. 이미 1세대 아이돌 중 탑티어를 자랑하는 H.O.T와 젝스키스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전쟁터에 그들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1. 데뷔곡 ‘할 수 있어’, 다이내믹, 아크로바틱 한 안무와 유로 비트로 사람들을 사로잡다.

NRG가 사실 이슈가 되었던 것은 가요 프로그램에서의 1등도 미친듯한 판매량 때문이라기보다는 특이한 의상과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다이내믹하고 아크로바틱 한 안무 때문이었다. 필자의 기억 속에도 그리고 지금도 한 번씩 유튜브에서 찾아보는 그들의 데뷔곡 ‘할 수 있어’ 라이브 무대는 정교하고 세련된 느낌이라기보다는 깡다구 좋은 어린 녀석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라 할 수 있겠다.

<지금봐도 패기있는 녀석들, <할 수 있어> 라이브 무대>

2. 탑티어는 아니지만, 꾸준한 활동 그리고 1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다

1집의 ‘할 수 있어’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그리고 2집의 ‘사랑 만들기’와 ‘메신저’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탑티어의 아이돌들과 봇물처럼 터지는 여러 그룹들에 밀리는 느낌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의 음악과 팬덤을 형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고, 안재욱, 클론, 베이비복스와 더불어 중화권에서는 가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였다.

 

3. 슬픔에 빠지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한류스타 중 한 팀이었던 그들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리더 이성진과 그들의 음악성을 담당한 천명훈이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결국 기둥과 같았던 두 형의 탈퇴로 세 명의 어린 친구들은 새롭고도 어려운 도전을 시작했다. 결국 3집의 부진으로 이어졌고, 2000년 믿기 어려운 김환성의 사망 소식은 모두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4. 권토중래하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합류한 이성진과 천명훈은 예전의 NRG를 재건하기 위해 불굴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2003년 데뷔 6년 만에 드디어 ‘Hit Song’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이 곡의 작사와 작곡 모두를 천명훈이 담당했다는 점이다.

<지금 들어도 신나는 >

5. 다시 잊히다

이후 지속적인 앨범 및 방송활동을 왕성히 했지만, 결국 예능과 개그 캐릭터가 고착화되자, 자연스레 NRG로서의 모습을 잃어갔다. 사건사고와 불화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식 해체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이성진-천명훈-노유민 이 3명의 멤버로 공식화되어 있다.

6. 다시 꺼내본 NRG 1집

아마도 이 앨범 역시 성음 레코드에서 구매했을 것이다. 필자는 부산 영도 출신으로 1990년대 당시 음반을 구매했던 주요 레코드 가게는 ‘성음 레코드’와 ‘해인사 레코드’였다. 90%는 성음 레코드였다. 1997년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업그레이드된 시기였다. 왠지 지적으로 성숙해야 된다는 생각과 더불어 유행이라는 유행은 다 쫓아가야 될 것만 같은 시기여서 NRG 1집 앨범을 샀던 것 같다. 결국에는 ‘할 수 있어’만 주야장천 들었던 것 같다.

사실 필자가 NRG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노래방에 가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사랑 만들기’지만, 그들이 필자의 뇌리에 박혀 있는 모습은 바로 ‘할 수 있어’를 악과 깡으로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었다.

2022년 올 해도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할 수 있어’를 선곡했는데, 사실 이 노래에 ‘할 수 있어’라는 가사는 없다. 전부 ‘할 수 없어’다. 이런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NRG 1집 사진으로 그 당시의 그들의 모습과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amp;lt;올해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선택한 NRG 1집!&amp;gt;
&amp;lt;1집 재킷사진&amp;gt;
&amp;lt;1집 수록곡&amp;gt;
&amp;lt;&amp;lt;할 수 있어&amp;gt; 가사&amp;gt;
&amp;lt;이제는 앨범 참여 스탭이 더욱 관심이 간다&am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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